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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작년 GMV 12.4조...18% 성장 '역대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7:53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7:5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김기록)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갔다.

커넥트웨이브는 2022년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12.4조원, 영업수익 4526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GMV는 18%, 영업수익은 33%, EBITDA는 7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다나와 실적이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됐다. 2022년 EBITDA 마진은 9%에서 11.5%로 향상됐다. 영업이익도 32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86%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5.1%에서 7.2%로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 이룬 성과로, 커넥트웨이브가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3개 사업부문에서 B2C/B2B, 국내/해외, 서비스/솔루션/데이터를 망라하는 다각화된 이커머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 사업 부문 별로 2022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 부문이 다나와 인수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 GMV는 2021년 대비 124% 성장했다. 다나와 연결대상 편입 효과로 인해 1.4조원이 증가한 2.4조원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1년 평균 390만여명에서 2022년 1800만여명으로 361% 성장했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가격구독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으며 MAU 증가에 일조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은 신규 확보한 다나와 MAU가 동종 플랫폼인 에누리 뿐 아니라 메이크샵, 몰테일 등 그룹 내 다른 플랫폼들의 MAU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및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수익은 2021년 367억원에서 2022년 1581억원으로 331%가 늘었다. 다나와 연결대상 편입 효과로만 1182억원 증가했으며, 다나와 외 기존 사업 영업수익도 9%가 성장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플레이오토(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쇼핑 플랫폼)의 고성장에 힘입어 GMV 및 고객수가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지속적인 GMV 및 고객수 증가는 향후 안정적 성장 및 유관 솔루션/서비스로의 성공적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V는 2021년 9.2조원에서 2022년 9.8조원으로 6% 성장했다. 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인 플레이오토 사업부문의 GMV 0.6조원 증가가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GMV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셀러) 수는 21%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플랫폼인 마이소호(31% 성장), 온라인 마케팅/광고 플랫폼인 링크프라이스(24% 성장), 플레이오토(12% 성장) 등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 내 다양한 사업들의 고객 (셀러)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매출의 전략적인 축소와 전반적인 광고시장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수익은 2021년 1,330억원 대비 1168억원으로 감소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실적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환율 및 물류비용 급등 등 어려운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GMV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직구 구매대행 매출과 해외간 크로스보더 매출 증가로 영업수익은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가 진행 중인 바, 외부 환경 개선시에는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GMV는 2021년 2664억원에서 2022년 2512억원으로 6% 감소했지만 영업수익은 2021년 1581억원에서 2022년 1647억원으로 4% 성장했다. 달러화 강세, 중국의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미국과 중국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감소했으나 일본과 유럽에서 상당부분 만회했다. 구매대행 및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주요했으며 특히 와인, 위스키 등 주류 구매대행사업이 영업수익 107억원을 기록해 성장동력으로 안착했다.

커넥트웨이브의 김기록 대표는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탄탄하게 준비한 까닭에 202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녹록하지 않은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인기를 얻고 있는 가격구독 서비스 등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솔루션들이 최상의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넥트웨이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자사주 144만5789주를 소각하고 2027년까지 5년 간에 걸쳐 총 722만894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올해 소각하는 자사주 144만5789주는 총 발행 주식수 4819만2972주의 3%이자 전체 소각 예정 주식수의 20%에 해당한다. 2027년까지 소각 예정인 자사주 규모는 보유 자사주 전체 841만9016주의 86%, 총 발행 주식수의 15% 규모다. 커넥트웨이브는 각 연도별 소각 주식 규모를 이사회에서 결정한 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자료제공=커넥트웨이브]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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