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위원장 "간담회가 정책으로 이어져 노동자가 좀 더 좋은 환경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4일 오전 11시 경기도당 소회의실에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4일 오전 11시 경기도당 소회의실에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2023.03.14 1141world@newspim.com |
도당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임종성 도당위원장(광주을 국회의원), 김영진 도당 정책위원장(수원병 국회의원), 김선영 도당 노동위원장(경기도의원), 이재휘 사무처장과 공주석 전국시군구노조연맹위원장, 경기도청공무원노조 강순하 위원장 등 10여 명의 경기도 시·군 공무원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영역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현재 광주, 고양, 부천, 안성, 포천 시행 중) ▲악성 민원인에 관한 보호 조례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인사자치권 제도개선 등을 논의하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노동조합을 범죄집단처럼 호도하고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을 정부가 나서서 침해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공무원도 노동자가 분명해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있지만,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아직은 확실하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간담회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조례 등 제도화로 이어져서 노동자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당 정책위원회 김영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노동자, 국민의 이익이 아닌 때려잡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우려스럽다. 건설노조에 압수수색은 시작에 불과, 노조 자체를 죄악시하고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노동삼권은 헌법적 권리이고 그 기본적 원칙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석 전국시군구노조연맹위원장은 "선거와 투표 사무원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받고 있어 최저임금과 연동해 현실화 해야하는 한편, 공무원에 대한 폭력 예방을 위해 청원경찰의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며 공무원도 노동자이고 국민이라며 안전하게 일하는 환경 등 최소한의 권리마저 부정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번 정책 간담회는 공직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더불어민주당이 담고자 하는 자리이다"라며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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