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2년간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건축물 가운데 가장 우수한 혁신 디자인이 적용된 단지를 시민이 뽑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건축심의' 안건 중 우수 디자인을 발굴 및 활성화하고 건축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민이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투표는 오는 3월31일까지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설문 및 투표 페이지인 엠보팅에서 회원 가입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1층 이상 일반 건축물 개요 및 조감도 [자료=서울시] |
투표 분야는 총 4가지다. ▲서울시 심의대상 21층 이상 등 '일반 건축물' ▲300가구 넘는 '공동주택' ▲연면적 5000 제곱미터 미만의 '소형 공공건축물' ▲그 이상 '중대형 공공건축물'로 구분해 진행된다.
각 분야별로 최대 2개 건축물에 투표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그림을 누르면 설계개요와 조감도, 배치도 등 세부 내용을 확대해서 볼 수 있어 건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좋은 자료도 될 것이한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투표에는 민간 건축물 193건, 공공건축물 161건, 총 354건 중에 실무 검토를 거쳐 선정된 4개 분야 총 41개의 건축물이 경쟁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4월중에 공개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시민이 선택한 '우수 디자인 건축물'을 책자·전자책·홍보물 등을 통해 공개하고 건축심의 안건의 우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이번 투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요청하고자 그간 서울시가 진행해온 건축심의 안건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완공이 되면 서울의 경관을 바꿔놓을 우수 건축 디자인에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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