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행적으로 과다 사용하는 비료량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하고 고른 거름주기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농업인이 토양분석을 의뢰할 경우 퇴·액비 성분함량,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단백질 분석 등을 통해 작물별 비료 추천량과 토양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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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분석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평택시] 2023.03.12 krg0404@newspim.com |
토양분석 신청은 필지의 4~5점을 표시한 후 겉흙을 걷어내고 논·밭은 15㎝의 깊이에서, 과수의 경우 뿌리 분포가 많은 쪽 30㎝ 깊이에서 채취해 성함·주소, 필지 주소 등의 정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분석 결과는 14일 안으로 통보되며, 분석 결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처방서가 함께 발급된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토양분석 3644건 외에도 가축분 퇴·액비 분석 413건, 쌀 품질관리실 422건, 농산물 안전 분석 1261건 등 총 7600여 건의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토양분석을 할 경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물론 생산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