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육일씨엔에쓰(대표이사 구자옥)는 9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육일씨엔에쓰의 '22년 매출액은 연결 기준 3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4% 감소한 것은 2021년도에 외부변수에 의한 기타이익 급증에 따른 순이익 증대 효과가 희석되면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성과와는 무관한 단기성 이슈가 반영된 것"이라며, "오히려 자체 사업에 의한 순이익은 2020년 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로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전환사채 오버행 이슈에 대해선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해 최대주주의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올 초 대표이사의 3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과 함께 이달 특수관계인 ㈜육일씨엔에쓰의 15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을 통해 기존 보유비율 51.11%에서 53.56%로 증가하며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육일씨엔에쓰의 유동자산은 227.9억원에 달해 유동성 부채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육일씨엔에쓰는 지난해 1월 정밀화학 소재기업 씨엔에이를 인수하면서 연결 기준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차전지 및 전기차(EV)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 M&A를 추진 중에 있어 선택과 집중에 따른 향후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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