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가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엠디소프트는 올해 1월 한컴위드 포렌식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모바일 및 포렌식 제품군 MD-Series를 47개국에 수출해 500여 개의 법집행기관에 최첨단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더스팟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 업데이트에 대응해 정밀 포렌식 상용화에 성공해온 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NICE 기술평가 'T-3' 등급을 받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지엠디소프트는 더스팟의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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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왼쪽)와 나성훈 더스팟 대표. [사진=지엠디소프트] |
지엠디소프트는 최대 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지원을 받아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전 세계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렌식 시장의 난제였던 최신 OS 수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