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8세 한우진 6단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밀레니엄 세대(2000년 이후) 최강기사로 자리매김했다.
한우진 6단은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天元戰)' 결승3번기 2국에서박현수 5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우진 6단은 지난 26일 강원도 양구군 현지에서 벌어진 결승1국에 이어 이날 대국에서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초대 우승컵(상금 1000만원)을 들어 올렸다.
한우진 7단. [사진= 한국기원] |
한우진 6단은 "이번 천원전 결승은 천원(天元)에 첫수를 두는 것이 예정돼 있어 초반 포석 구상을 많이 했다. 평소 초반을 좋게 시작하는 편이 아니라 첫수로 천원에 두는 것이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다"며 "우승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국내 종합기전에서 우승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6단은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7단으로 한 단 승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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