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둑계 대표 꽃미남 김정현(32) 8단이 바둑 캐스터 장혜연(32) 씨와 19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을 올리는 김정현 기사와 캐스터 장혜연씨. [사진= 한국기원] |
K바둑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5년 9개월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정현 8단은 2009년 제119회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해 GS칼텍스배, 용성전, 국수전, 원익배 십단전 등 국내대회 본선에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는 입단 이듬해인 2010년부터 군 복무시절인 2018·2019년 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출전 중이며, 2011년과 2013년에는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대회에서는 2014년 1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삼성화재배, LG배, 몽백합배, 춘란배 등 본선에서도 활약했다.
김정현 8단의 피앙세 장혜연 씨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출신의 재원으로, 현재 K바둑 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프로기사·바둑 캐스터 부부는 박정상 9단·김여원, 원성진 9단·이소용 커플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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