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8차 공판...공판갱신절차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6일 열린 대장동 의혹 재판에 출석했으나 침묵을 지켰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8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왼쪽)과 남욱 변호사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6 mironj19@newspim.com |
유 전 본부장은 "재판을 앞두고 소감 한말씀만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들어섰다. 이어 오전 9시 40분 쯤 출석한 남욱 변호사도 같은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4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8일 재구속돼 이날 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재판은 재판장을 제외한 배석판사 2명이 바뀌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제출된 서증조사와 녹음파일을 확인하는 공판갱신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이 기소된 다른 재판들도 잇달아 진행된다.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오는 8일에는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3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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