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정 9단이 센코컵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센코컵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최정. [사진= 한국기원] |
최정은 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호텔 카이에(KAIE)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 결승에서 중국 저우훙위 6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 우승상금 1000만엔(약 9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저우훙위 6단과의 상대전적도 4전 전승으로 벌렸다.
전날 최정은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274수 만에 흑 7집반승했지만 이날 탄탄한 전력으로 승리를 안았다.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정 9단은 "초반부터 예전에 연구했던 모양이 나와 빨리 둘 수 있었고, 신기할 정도로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했다"면서 "센코컵 우승이 정말 간절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3·4위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에노 아사미 4단이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188수만에 백 불계승,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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