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개선 노력 부족...엄중하게 보고 있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해임 건의 즉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 장관이 해임을 건의하는 즉시 대통령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에스알, 코레일관광개발(주) 등 국정감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 탈선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기관장으로서는 관리 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기획재정부 공운위에서 국토부가 올린 나 사장의 해임건의안이 의결됐다. 나 사장의 해임 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의 첫 해임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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