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통령실, KT 대표 선출 논란에 "손해는 국민에게…공정하고 투명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5:54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5:54

美 반도체 보조금 관련 "총력 대응 준비"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KT 이사회의 차기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이권 카르텔' 지적과 관련해 "모럴 해저드가 일어나면 손해는 국민이 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 관계자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기업, 시장 중심이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KT와 같이) 민생에 영향이 크고 특별한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 구조가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조직 내에서 모럴 해저드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차기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로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현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 윤경림(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임헌문(전 KT 매스총괄, 사장) 등 4명을 선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KT 이사회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 "철저히 내부 특정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밀고 당겨주며 이권 카르텔을 유지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기준 공개 내용이 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 정부에서 정해진 최종입장이라기보다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기업과 정부, 현지 대사관 등이 총력을 다해 대응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