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일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부산과 경남이 새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문제는 처음에 생각과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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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오전 10시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3.02 news2349@newspim.com |
그는 "물 문제 등 여러가지 입장에서 부산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경남과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산시와 경남도가 현재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은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7일 실사단 방문을 하고 나면 더 적극 실무 협의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에 적절한 시기에 여론조사를 통해 만약에 양 시의 시도의 주민들의 압도적인 동의가 나온다고 하면 후반기에 금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통합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시키겠다고 합의가 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들의 통합에 대한 기대가 크며 다수가 통합을 원한다면 가는 게 맞다"고 지적하며 "내 개인적으로는 통합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도민과 부산시민의 뜻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대다수가 동의한다면 적극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함양 지리산 케이블카 건설 추진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설악산 케이블카 문제는 사실 지난 정부까지 환경 규제가 굉장히 엄격했는데 지금 새 정부 들어와서 규제보다는 규제를 완화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에서도 케이블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치단체 지역 사업에 대한 환경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그리스나 스위스 같은 환경 선진국의 경우 케이블카를 설치해 환경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례가 많다. 환경부가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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