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대학 30명 추가모집에 8845명 지원
의대·치대·수의대·한의대, 수도권 대학 추가모집 '0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입시 추가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의학계열에서 최대 690대 1의 경쟁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24개 대학에서 30명 추가모집에 884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94.8대 1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1.18 mironj19@newspim.com |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입시는 의약학과 쏠림 현상이 나타났지만, 추가 모집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서울, 수도권 대학의 의학계열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약대를 제외한 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 모두 서울, 수도권에서는 추가모집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도 서울, 수도권 의대에서는 미충원 인원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약학 계열 정시등록 포기자도 지난해 139명에서 82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대학별로 추가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조선대 치의예과가 1명 모집에 690명이 지원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498.0대 1, 경북대 치의예과는 324대 1이었다.
전남대, 제주대, 경상국립대 3개 수의대 평균 경쟁률 341.0대 1이었다. 전남대 수의예과는 476대 1로 나타났다.
또 상지대, 동국대(WISE) 등 4개 한의대 평균 경쟁률 239.0대 1이었다. 상지대 한의예과가 가장 높은 464대 1이었다.
충북대, 숙명여대 등 전국 11개 약대 평균 경쟁률 243.1대 1로 나타났다. 충북대 제약학과가 539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학계열은 서울, 수도권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의학계열 선호도는 추가모집을 보더라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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