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지더블유바이텍은 오랜 연구 용역의 결실과 내부 조직 정비를 바탕으로 자원, 환경, 동물 건강 바이오 사업을 포함하는 새 브랜드 '동행인류'를 론칭해 그린 바이오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바이오는 농업ㆍ수산업ㆍ축산업 등 1차 산업에 생명공학 기술을 더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산업으로 미래 식량 부족 및 빈곤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분야다.
우리 정부도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메디푸드, 종자산업, 동물용 의약품, 기타 생명소재 등 소위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우기로 한 상태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사료 첨가제 ▲동물바이오 제품 ▲축산·양식업 제품 ▲천연물 유래 소재 발굴 ▲개별인정형 건기식 ▲동물용 CBD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그린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단기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축산업 관련 탈취제, 섬유유연제, 샴푸, 보호장구, 살균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천연 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동물·자연·인류의 공존을 의미하는 '동행인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안대봉 전 카길애그리퓨리나 이사를 그린사업부 총괄 본부장(상무급)으로 신규 영입했다.안 본부장은 배합사료 및 TMR(Total Mixed Ration) 분야 축우 사업 개발 국내 최고 권위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 자문위원,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그가 재직했던 카길애그리퓨리나는 농식품 원료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카길'의 한국 지사로 뉴트리나(Nutrena), 퓨리나(Purina) 등 세계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기존 석·박사급 바이오 연구 인력을 대거 활용하면서 환경, 동물 영양 분야 권위자를 합류시켜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회사 측의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바이오 산업은 질병·보건 분야의 레드바이오, 화학·에너지 분야의 화이트바이오, 농축수산업·식품·자원 분야의 그린바이오 등 3가지 사업 분야로 분류된다"며 "이중 그린바이오는 건강, 식량, 환경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사업으로 막대한 잠재 시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사와 관계사들이 함께 연구해온 마이크로바이옴, 메디푸드, 종자, 동물용 의약품, 기타 생명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시장에서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인 동행 인류를 통해 다양한 그린 바이오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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