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제품은 인상 제외...하이네캔도 이달 가격 인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는 '써머스비'를 비롯해 수입‧유통하는 맥주 5종의 출고가를 인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달부터 유흥채널용 '기린', '싱하', '써머스비', '크로넨버그1664블랑', '파울라너' 등 수입맥주 5종의 출고가가 평균 15.9% 인상됐다.
크로넨버그1664 블랑.[사진=하이트진로] |
다만 가정용 출고가는 동결됐다. 하이트, 테라 등 국산맥주도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에 세금까지 더해지면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세법 시행령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L당 885.7원의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해 20.8원 대비 3.57%(30.5원) 오른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입원가과 물류비 등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가정채널 제품은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네켄코리아도 지난 10일부터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등 제품의 유흥용 출고가를 평균 9.5% 인상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