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와 협업 통해 주민 안전·스마트 도시 구축 틀 마련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에스엠티엔티(대표이사 김문식)는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차안심번호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에스엠티엔티와 성동구는 개인정보가 스팸문자, 무단 판매전화, 스토킹 등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사전예방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차량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차량에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방치해 발생하는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민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하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성동구에 맞는 서비스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김문식 에스엠티엔티 대표(왼쪽)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주차안심번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스엠티엔티 제공] |
이번 시범서비스는 어르신,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준비했다. QR코드 인식 방법을 잘 모르거나 QR코드 이용이 어려운 2G 휴대전화 사용자를 위해 숫자만 누르면 대기 없이 바로 차주에게 전화가 연결되는 050 방식을 선정했다. 누구나 쉽게 전화로 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차량 내 연락처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여성 대상 스토킹, 협박 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는 이러한 사회 문제를 예방하려는 공익적인 서비스다. 모바는 운전자에게 특허 기반 안심번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차한 차량내 개인 휴대전화 노출을 통해 범죄 타켓이 되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주정차 시 차주와 통화 대신 푸시메시지와 문자메시지로 차량 이동요청 처리가 가능하다.
에스엠티엔티는 GoodApp 평가 대상, 6년 연속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서울형 강소기업이다.
한편 에스엠티엔티는 공무원 대상 개인안심번호인 교직원안심번호 모바를 지방 교육청(전남·울산·경남·제주교육청)과 협업해 출시했다.
김문식 에스엠티엔티 대표는 "운전자 뿐 아니라 공무원 개인정보보호 역시 '모바'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을 모바로 통일했다"며 "공무원 모바·경찰 모바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