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로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이하 '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직무대행 심우섭, 이하 'SH공사')를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두 기관은 법적 지위를 확보하며,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 다양한 인허가 절차의 주체가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1월 28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통해 형식적 법적 효력을 갖추었으며, 이번 시행자 지명이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에서 바라본 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코레일과 SH공사는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따라 약 14조 3000억원의 총사업비를 7:3 비율로 공동 시행하며, 공공 기반시설 조성을 선행한 뒤 민간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성과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여 2030년대 초반에 1호 기업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적인 도시공간으로 발전시켜 국가 및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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