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하는 금양그린파워가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국내외 플랜트 시장 선점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사진=금양그린파워] |
플랜트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회사는 전기∙계장공사가 접목되는 분야를 화공, 산업 플랜트에서 발전 플랜트로 수직적으로 확장시켰다. 또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로도 진출해 약 100여건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실적 레퍼런스, 해외 네트워크, 전문인력 보유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아람코(ARAMCO), 아드녹(ADNOC) 등으로부터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받았다.
또한 금양그린파워는 기존 EPC(설계, 조달, 시공)만 참여하던 형태에서 타당성 조사와 개발, 발전소 운영, 경상정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더욱 빠르게 확장됐다.
금양그린파워는 보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태백·삼척·경주 풍력 발전 프로젝트 등 육∙해상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보은 연료전지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발전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현재 신고리 5, 6호기 시운전과 정비를 진행 중이며 신규 원자력 경상정비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투자에 활용될 것"이라며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3일에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1만 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700원에서 8000원 사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1억에서 240억 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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