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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안정'에 방점 찍은 네이버, 내달 주총서 '변대규' 의장 재선임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16:42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16:42

조직 안정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변대규 이사회 의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지난해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선언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타비상무 이사인 변대규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의 이사로서의 재직 기간 포함 후보자의 재선임을 위한 여러 경력 및 자격 요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후보자는 벤처 1세대로서 진취적인 벤처 정신과 해외진출 추진력, 글로벌 기업을 키워 낸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아 2017년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으며 다양한 사내·사외이사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이버 이사회가 발전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또 "(변대규 후보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사업 능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문의 주요 의사결정을 리드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네이버의 중요한 축으로써 회사가 글로벌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성숙 전 대표의 퇴진과 함께 최수연 책임리더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하고,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대외·ESG 정책 대표에 임명하는 등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이에 네이버 안팎에서는 지난해 포쉬마크 인수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전 참여 등 네이버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경영기조로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변대규 이사는 2017년 3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로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아 그간 네이버의 조직 안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앞서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로 외형 역신장 방어를 제시하면서 조직개편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경영 안정화 기조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컨콜에서) 인건비와 마케팅비의 효율적인 집행 기조와 take rate(수수료)이 높은 국내 D2C 및 C2C 거래액의 고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광고&커머스)에서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일본에서 1H23(2023년 상반기) 쇼핑 검색 출시, 서비스 안정화 후 광고 BM(비즈니스 모델) 도입하겠다고 제시했으며, 미국에서는 포쉬마크 라이브쇼핑과 쇼핑렌즈 삽입을 통한 시너지를 계획, 또한 1H23 내 생성형 인공지능인 서치 GPT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검색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줄어든 1조3047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은 2018년 27%에서 2022년 15.9%로 11.1%포인트나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네이버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9조7710억 원(전년비 19.52% 증가), 영업이익 1조4546억 원(전년비 10.68% 증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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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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