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어린이병원 방문…진료 현장 살펴
3대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 보고...조속 이행 지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방문해 소아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만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필수의료인 소아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15 photo@newspim.com |
이번 방문은 저출생 시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생각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외래진료 현장을 둘러보고, 소아외과 병동을 방문해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의료진을 격려한 뒤 '소아진료 필수의료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소아환자의 보호자 등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동영상을 통해 고충을 듣고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함께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소아 병원·의료진 부족 문제 등 실태와 함께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 ▲야간·휴일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 ▲적정보상 등을 통한 소아 의료인력 확보 등 3대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히 대책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야말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약자"라며 "대학병원 등이 중증 소아진료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소아진료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여러 좋은 의견을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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