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이수한 28명(초등과정 18명, 중등과정 10명)에게 학격인증서를 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교육부가 고시한 교육과정(초등과정 3년, 중학과정 3년)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해 준다.
이날 졸업식을 개최한 충주늘푸른학교는 퇴직교원이 설립해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학습자 수가 55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이중 80%가 70~80대 이상 고령자로 배움의 열정이 빛나는 기관 중에 하나다.
중학과정 졸업생 중 2명(75명, 72세)은 충주고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진학하여 계속해서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충주늘푸른학교를 직접 방문해 배움의 열정을 보여준 졸업생에게 직접 학력인정서를 전달했다.
윤 교육감은 이자리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움을 딛고 도전하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가정의 자녀나 인생의 후배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급격한 디지털 환경에 상대적으로 적응이 어려운 노년층 학생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또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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