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이 국내외 영화·영상·(웹)드라마 제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야외부지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22일 오전 11시 부산영상센터에서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부산EDC) 사업단 이상종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세트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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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부산EDC 사업단에서 개발하는 토지는 약 25만3000㎡의 규모의 디지털물류시범지역, 산업 지구 등이며, 총 3단계로 구분․조성된다. 현재까지 1단계 토지의 지반과 도로가 조성된 상태이며, 최소 2028년까지 미분양된 토지들 위주로 야외세트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도심 외곽에 위치하여 소음 등 민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작 보완 작업에 적합한 공간임은 물론, 미개통한 도로 촬영 등이 가능하다.
영화제작 및 촬영유치·지원, 로케이션 지원 및 부산촬영스튜디오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부산영상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야외세트 부지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대규모 콘텐츠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일부터 OTT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영화의도시 부산', 로케이션지로서의 강점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 조성을 위해 기존 인프라와 연계하고 미래지향적 국내외 첨단기술 동향을 반영한 촬영스튜디오 조성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