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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2차전지 폐배터리 '새빗켐', 내년까지 생산능력 '3배' 확보...사업다각화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4:27

내년 6월부터 '한국전구체'에 10년간 장기 공급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5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새빗켐은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와 10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전구체 복합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새빗켐의 전구체 복합액 연간 생산능력은 1만t으로 내년까지 3공장을 증설해 3만t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3공장 내 생산라인을 증설해 고객사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새빗켐은 과거 폐산 재활용 사업을 하다 2017년부터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액상형 분리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자재인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한다. 또 양극재 생산업체로부터 양극재 불량품을 매입한 뒤, 이를 액상형 분리기술을 이용해 니켈, 코발트 망간을 추출한다. 추출한 광물에 혼합액을 넣어 전구체 복합액으로 생산해 전구체와 양극재 업체에 납품하는 사업구조다.

20일 새빗켐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공정이 간소화돼 원가율이 낮은 편이다"라며 "황산에서 액상화를 시키는데 액상화 상태에서 불순물만 선별적으로 추출해내서 액상안에 전구체 복합액 원재료가 되는 니켈, 코발트, 망간만 남아있게 돼 고객사 입장에서도 공정 간소화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파분쇄해 핵심광물을 분리 선별하는 폐전지건식사업부 공정. [사진=새빗켐]

새빗켐은 LG화학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새빗켐은 2024년 6월부터 한국전구체에 10년간 전구체 복합액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한국전구체 지분 49%를 갖고 있다. 새빗켐은 LG화학에서 양극재 활물질 불량품을 매입해 이를 리사이클링한 전구체 복합액을 한국전구체에 납품한다. 한국전구체는 전구체 복합액을 사용해 전구체를 제조해 LG화학에 공급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자재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폐배터리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희소한 원자재를 재활용하고, 원가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LG화학은 양극재의 원료인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 새빗켐이 리사이클링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새빗켐은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44% 성장한 48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LG화학과 손을 잡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급성장을 시작한다. 2024년 매출은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며, 2025년에도 성장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새빗켐은 현재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3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내년 6월부터 가동한다. 현재 새빗켐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t으로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3만t까지 확보된다.

새빗켐 관계자는 "한국전구체에 전구체 복합액 공급이 순차적으로 3만 7천t까지 납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며 "3공장 완공시 capa가 3만t인데, 3공장 내에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해 한국전구체와 다른 고객사 물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빗켐은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리셋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태양광 폐패널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새빗켐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 폐패널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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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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