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인공지능(AI)반도체 성능검증을 담당하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 시스템'이 광주 북구 첨단3지구 AI데이터센터에 구축된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하나인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광주시는 예산 200억원(국비 140억원‧시비 60억원)을 확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광주시 AI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전남도] 2023.02.17 ej7648@newspim.com |
이 사업은 내년까지 2년 간 국산 AI반도체 서버망을 통한 실증 레퍼런스 확보, AI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을 모두 검증할 수 있는 원스톱 실증‧검증 체계 구축 등이 진행된다.
국내 AI반도체는 대부분 상용화 전 단계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종합성능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광주시는 공공영역에서 국산 AI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 등을 원스톱으로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 AI반도체 제조회사의 투자 부담을 줄여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AI반도체 시장의 국가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의 AI반도체 시험‧검증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며 "광주 AI데이터센터가 국산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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