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외국인 학생 대상 교육 실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업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 대상으로 '국제재난안전관리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제공 |
교육원에 따르면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형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안전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대상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대부분은 각 국가별 핵심 부처에 소속된 공무원이다.
그간 교육원은 아세안 등 각국의 재난관리 공무원을 초청해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앞으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형 재난안전관리를 전파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협업하여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재난대응, 재난공보 과목 포함, 홍수·급경사지·산사태 등 국가별 주요 재난에 대한 특화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주요 재난 현장을 찾아가 실제 재난대응 사례를 알아보는 등 현장학습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원은 지난해 11월 성균관대학교와 협업해 19개국 38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 시범과정을 실시한 바 있다.
김재흠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국내 대학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원이 국제 재난안전교육의 세계 중심(글로벌 허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