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군수, 베트남 화방군서 MOU 체결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경북 영양군에는 외국인근로자 600여명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영양군에 따르면 오도창 군수는 지난 15일 베트남 화방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영양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지난 2016년 농업인력파견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52농가에 886명의 근로자를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화방군의 요청에 따라 5년 단위로 MOU를 체결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도창 군수는 지난 15일 베트남 현지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지난 15일 베트남 화방군에서 외국인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영양군]2023.02.17 nulcheon@newspim.com |
이번 MOU협약서 및 부속합의서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근로자선발대상·선발요건·근무조건·근로자이탈방지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군수는 협약식에 앞서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하고 외국인계절근로자 적기 입국을 위한 비자 조기 발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계절근로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에 참여했던 근로자 가정을 방문해 가정환경을 둘러보고 계절근로기간 동안의 애로사항 듣는 등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베트남과 MOU체결로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을 확보했다"며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협약으로 470여명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건 130여명 등 총 600여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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