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인플레·고용 발표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쇼피파이↓ VS 로쿠·시스코·해즈브로↑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22:32

최종수정 : 2023년02월17일 04: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1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0.00포인트(0.39%) 내린 1만2680.00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4.00포인트(0.34%) 빠진 4144.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70.00포인트(0.20%) 밀린 3만408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로는 소폭 둔화된 가운데,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소매 판매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강력한 경제 속에 인플레이션은 떨어지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힘이 실렸다.

전일 발표된 주택 및 제조업 관련 지표도 양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N)·웰스파고 주택시장심리지수는 2월에 42로 전월 35보다 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이자,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또 뉴욕주의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5.8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였지만 시장 전망치(-18)를 웃돌았다.

애버딘애셋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아데이 투자 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에 "시장은 다시 한번 랠리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증시가 저점을 통과했으며, 기술적으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된 만큼 지난해 10월 저점을 다시 통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빅토리아 그린 G스퀘어 프라이빗웰스 최고투자책임자(CFO)는 미국 CNBC에 "연준은 매파적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차트상) 기술적 신호들은 이번 랠리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정말로 중요한 기술적 지지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더 이상 10월 최저점을 재시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위험선호도 되살아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의 리스크 선호 속에 골드만삭스의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 바스켓에 포함된 종목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가량 오르는 랠리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도 24시간 전에 비해 10% 넘게 오르며 3개월만에 최대폭 올랐다. 리스크 선호 강화 속 시장의 투기 열풍이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30 kwonjiun@newspim.com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랠리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전략가들은 시장이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및 투자 심리에 변곡점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 피벗(정책 전환)'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일부 인플레 수치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강력한 고용 시장 상황으로 인해 임금발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주택착공건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월 제조업활동 지수 발표 등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이들 지표를 통해 미 경제의 체력과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예상에 못 미치는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 (종목명:SHOP)의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면 텔레비전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ROKU)는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급등 중이다. 로쿠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7달러로 월가 전망치(-1.73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8억67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8억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CSCO)와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HAS)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각 3.5%, 1.4% 전진 중이다.

로쿠 TV [사진=로쿠 홈페이지]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