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속도 285km·제로백 3.8초, 넓은 실내공간
중앙 패널서 버튼 사라져, 터치로 조작
트페페오·모데나·GT, 가격 9900만원부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마세라티가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레칼레'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치열한 SUV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라는 의미로 마세라티의 스포츠카 'MC20'의 영향을 받았다. 그레칼레의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간 거리)는 2901㎜로 같은 사의 르반떼보다 짧지만 경쟁모델인 포르쉐의 카에엔보다는 길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마세라티 그레칼레 [사진=마세라티]2023.02.16 dedanhi@newspim.com |
그레칼레는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이 장착돼 530마력의 힘을 내는 '트레페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와 '모데나'의 3트림으로 출시됐다. 트레페오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85km이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이다.
그레칼레는 전장 4860mm, 전폭 1980mm, 전고 1660mm로 포르쉐 카이옌(4920x1985x1655mm)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특유의 내부 편의 사양이 디지털화로 큰 변화를 가져갔다.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고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통해 조작이 가능해졌다. 2열 탑승자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3존 에어컨을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플로어 아래 추가 적재함을 가지고 있으며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폴딩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ℓ다.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레페오 총 세 가지의 트림이 판매되고 있으며, 100% 전기차 버전의 폴고레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그레칼레 가격은 99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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