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함‧상륙돌격장갑차‧자주포 출항
2.28~3.10 태국 11곳서 7개국 참가
해상‧상륙‧특수전‧수중건설‧수색 훈련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진해군항을 출항했다.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태국 사타힙, 핫야오, 찬타부리 등 11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7개국이 참가한다.
2023년 코브라골드 훈련전대 환송 행사가 15일 진해군항에서 열린 가운데 김태열(대령) 훈련전대장을 비롯한 참가 장병들이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다짐하며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군] |
이날 진해군항에서 출항한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해군 170여명과 해병대 250여명으로 총 420여명 장병으로 꾸려졌다.
상륙함 일출봉함(LST-Ⅱ·4900t급)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808 차륜형장갑차 2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도 함께 출항했다
훈련전대는 ▲야외기동훈련 ▲지휘소 연습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 등 4개 분야 훈련에 참가한다.
태국과 미국이 주관하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의 지역에 유엔(UN)으로부터 권한을 이임 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된다. 해당 지역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이다.
2023 코브라골드 훈련전대 상륙함 일출봉함(LST-Ⅱ·4900t급)이 15일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
태국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982년부터 해마다 코브라골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2002~2009년 훈련 참관국 자격이었으며 2010년부터 정식 참가하고 있다.
한국 해군 훈련전대는 군사 외교와 방산홍보 활동도 한다.
김태열(대령) 훈련전대장은 "코브라골드 훈련은 다국적군 연합 작전과 해외 민사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참가국 간 군사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