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은 불구속…"범행 가담 여부 다툼있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데이트폭력을 신고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하고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까지 훼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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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1일 오전1시50분경 전 연인인 C씨를 납치해 친구인 B씨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C씨가 데이트폭력 신고 후 경찰로부터 받은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잘라 인근 화단에 버린 혐의도 받는다.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 다툼이 있다"고 봤다.
한편 경찰은 A씨와 C씨가 과거 마약 투약을 함께 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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