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올해 간판게임 '검은사막'의 업데이트를 통한 수익 안정화와 더불어 기대작 '붉은사막' 개발 가속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열린 2022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2년은 기존 지식재산(IP)의 라이프 사이클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규 IP 개발에 전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며 "이러한 노력에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어려움에도 2022년 검은사막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차기작) 붉은사막은 괄목할 만한 개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여름부터 B2B 대상으로 시험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출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규 IP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은사막은 1분기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 최근 1월 검은사막은 지난달 선보인 쌍둥이 클래스 우사에 이어 매구를 출시했고, 한국의 영감이 담긴 클래스로 국내와 해외 유저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 |
아울러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곧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전해오는 다양한 민담과 설화 전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은 신규 클래스 우사를 최근 출시했고, 화려한 스킬과 액션으로 매구 클래스에 이어 유저 호평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1분기에도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북미 유럽은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미래를 그린 행사를 진행하며 유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가질 계획이다. 올해 출시 20년차를 맞이한 이브 온라인은 30년 이상 서비스를 목표로 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유저들이 게임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분기 스페인어에 이어 1분기에는 중국어 간체자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유저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유저도 게임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IP 전략과 관련해서는 "붉은사막은 하반기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지스타와 2020년 TGA에서 두 차례 붉은사막 공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 최고의 퀄리티로 보답하기 위해 붉은사막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시간 개발 퀄리티를 높이며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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