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11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한 정유선(26)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여자 포환던지기서 금메달을 딴 정유선(가운데)과 은메달리스트 이수정(왼쪽), 3위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인도네시아). [사진= 대한육상연맹] |
박보균 장관은 축전을 통해 "이번 우승은 한국 육상의 기념비적 순간이자 다시 한번 전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한 놀라운 장면이었다."라며, "태극기를 가슴에 단 두 선수가 마지막까지 펼친 치열한 금·은 경쟁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벅찬 감동과 자부심을 선물했고, 끝까지 자신을 믿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신 정 선수의 열정과 투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고 나란히 은메달을 딴 이수정 선수와의 마지막 접전이 안겨준 감동을 언급했다.
정유선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10회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4차 시기에 16m98을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에 출전한 이수정(30)은 16m45를 던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실내육상선수권에서의 한국 최고 성적은 201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5회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최윤희(4m30)의 은메달이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7)은 2m24로 올해 첫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28)의 2m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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