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영농철 농가 일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운영 등 3층 구조의 익산형 농촌인력풀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최봉섭 국장은 이날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을 통해 "농촌 인력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올해는 농촌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농촌인력중계센터 확대, 도시지역 유휴인력 모집,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등 3중 구조로 인력문제를 해결해 농가 경영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8일 최봉섭 국장이 농촌 일손문제 해결을 위한 3중 익산형 농촌인력풀 가동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3.02.08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익산시는 올해부터는 농촌인력중계센터를 익산시청, 금마농협, 낭산농협, 여산농협 등 4개소에서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 합류시켜 5개소로 늘려 운영한다.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확대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올해 800명을 추가 모집해 2500명의 인력풀 구축해 단기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만의 특성을 살려 수도권 도시형 인력중계센터를 활용, 시내지역에 거주하는 유휴인력을 모집해 인력풀을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총3만명을 목표로 취업 대기자와 도시 비경제활동 유휴 인구가 대거 인력풀에 흡수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지역 숙박시설에 체류하면서 1개월 이상의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숙박비, 작업수당 등을 지원해 농업일자리 취업 및 농촌 정착 기회를 마련한다.
더불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올해부터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2월에 베트남 애아숩군을 직접 방문해 농업 현장과 무단이탈 방지 방안 논의 등 마무리 단계이다. 이달 중 MOU 체결이 완료되면 봄철 농번기에 5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가 수요에 따라 MOU 및 결혼이민자 4촌이내 가족 초청을 통해 상반기 120명, 하반기 100명 입국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시적 인력투입이 필요한 시설원예, 밭작물 농가의 경우 최대 5개월 근로가 가능한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유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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