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등 전국 153개 철도역 주차장에 충전시설 설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역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은 친환경 자동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전국 153개 철도역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철도공사 대전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
서울역, 대전역 등 대규모 주차공간을 가진 KTX 기차역뿐만 아니라 삼랑진역, 도계역 등 5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가진 소규모 역도 대상이다.
'전기사업법'에 따른 전기신사업자 중 '전기자동차충전사업'으로 등록된 자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업체는 전용 주차구역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최장 10년 간 토지사용료를 내고 운영한다.
신청자는 공모지침서에 따른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2개 이상 충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할 경우 초고속, 급속 등 충전방식을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다. 단 향후 전기차 공급 확대를 대비해 전체 설치수량의 30% 이상은 초고속 또는 급속 충전방식으로 설치해야 한다.
코레일은 전기차를 위한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철도역 인근 자투리 공간 등을 친환경 충전구역과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3월 20일까지이며 사업신청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노주 코레일 자산운영처장은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철도역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며 "역량있는 업체들이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