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수익성 강화 위한 국내 M&A 검토
"로카모빌리티 인수 아직 정해진 바 없어"
"3월 중 중국 내 본토 모든 가맹점 결제"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올해 적극적으로 M&A(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7일 오전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기 둔화 및 금리 인상으로 M&A 시장에 나오는 기업들이 많고 기업 가치도 하락한 상태"라며 "당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 기회를 탐색해 외부 자원을 통한 역량 강화 및 사업 확대 연구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
구체적인 M&A 계획과 관련해 한순욱 전략총괄 리더는 "M&A 전략은 당사를 선도적 금융 플랫폼을 상업적, 기술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당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를 고려 중이고, 결제‧금융 등 카카오페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국내 M&A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제사업의 경우 결제 규모나 사용자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세부 시장 확보, 기술적 관점에서는 차세대 결제 솔루션 가치 사슬 상에서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한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카모빌리티 인수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진 바 없어 향후 변동사항 발생 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대출중개 상품의 다변화와 정부의 보험 관련 규제 허용에 따른 보험중개상품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금융 영역에서 대출의 취급 상품 카테고리를 다변화와하고, 주식이나 펀드 등 직‧간접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며 규제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험 비교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결제 사업에 대해선 "해외 결제 부문은 올해 국경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성장할 기회로, 일본이나 동남아 결제 서비스에 더해 카카오페이는 올해 3월부터 중국 내 본토에서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월렛이 될 것"이라며 "차별적 우위를 갖고 해외 결제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