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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작년 영업손실 455억, 적자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09:14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09:14

4분기 매출 전년比 17%↑...금융서비스 52.3%↓
연매출 첫 5천억원 돌파...연간 거래액 118조원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455억원으로 전년(27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5216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론 영업이익률 6.9%로 첫 흑자 전환이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1228억5500만원으로 작년보다 3.6% 줄었고, 영업손실도 222억5000만원으로 전년(288억2700만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손실에 따른 영업 적자에도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해 340억9300만원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페이 CI [CI=카카오페이] 이은혜 기자= 2022.07.21 chesed71@newspim.com

결제 부문에서 작년 10월 판교 IDC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과 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으나 12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

4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30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그중 결제와 금융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송금 등 기타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으로 집계됐다. 등록 이용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MAU)도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명이고 MAU도 7% 늘어난 2302만명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01건, 월 거래 금액은 44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4분기 금융서비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8% 감소했으나 기타 서비스 중 카드 중개매출은 견조하게 성장을 이어갔다"며 "현재 일본, 마카오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고, 올해 카카오페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더 많은 금전적 효익을 즐길 수 있는 '예스,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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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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