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강동화 전북도의원(민주당, 전주8)은 7일 "전북도가 무료 경로식당과 식사배달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김밥 한 줄 가격인 4000~4500원에 불과하다"며 "결식우려 노인 급식 단가 상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전북도는 결식 우려가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위한 무료 경로식당 운영을 지원하고, 거동 불편한 저소득 재가 노인을 위한 식사배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화 전북도의원[사진=뉴스핌DB] 2023.02.07 obliviate12@newspim.com |
하지만 "서민 생활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 급식비 지원 예산은 현실성이 없고, 턱없이 부족하다"며 "또한 노인 급식비 지원과 아동 급식 지원의 단가가 두 배가량 차이가 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의 노인급식비 지원단가의 경우 4000~4500원 수준이었고, 노숙인 시설에서 지원하는 급식비 단가는 3500원이다.
반면 아동 급식비 지원 단가는 8000원으로 노인이나 노숙인 급식지원 단가의 두 배 수준이다.
강동화 의원은 "최근 고물가로 인해 서민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식당 등에 대해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급식비 단가의 현실화가 시급해 보인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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