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자에게 갑질을 했단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이범수가 최근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한대학교와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범수는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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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이범수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19.02.19 pangbin@newspim.com |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학생 A씨가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며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에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장이 커지자 신한대 강성종 총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두철미한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총장 명의 의견문을 교직원등에게 전달했다.
이후 이범수는 지난 19일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됐다. 신한대학교 측은 "구조 개편에 따라 학부가 없어지고 학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했다.
신한대 공익인권센터는 논란 이후 두 달 가까이 갑질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를 벌여왔으며, 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사결과와 관련 문제가 없는지 등을 심의 의결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