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2년 커피(두) 수입 동향 발표
작년 커피콩 수입액 13억달러 '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커피 수입액과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료 수입이 잠시 주춤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4월 이후 수입이 급증한 모습이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022년 커피(두)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이 13억달러로 전년대비 42.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최초로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간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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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된 커피 원두 [사진=배런스 재인용] |
수입량 역시 처음으로 20만톤(전년대비 9.5%↑)에 도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인 1인당 하루 약 1.3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20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4300만명을 기준으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2021년 이후 음료 수입이 주춤했지만,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수입이 다시 급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식지 않은 커피 소비, 거리두기 해제 등 이유로 커피 수입이 가속화 됐다"고 설명했다.
생두 상위 수입국은 브라질(중량 비중 23%), 베트남(16%), 콜롬비아(15%) 순이다. 주로 해외 커피 브랜드를 통해 공급되는 원두는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대부분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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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세청] 2023.01.31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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