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 발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신규 도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정부가 문해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필수로 꼽히는 키오스크 주문과 같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초 문해교육 교과서/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1.27 wideopen@newspim.com |
앞서 2020년 성인문해능력조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읽고, 쓰고, 셈하기가 어려운 성인 비문해자는 200만 명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교육 기회를 놓친 소외계층에 문해교육을 지원한다는 추지가 반영됐다.
우선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문자해득교육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시설·야학 등 문해교육기관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가정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운영한다. 지난해 11만부가 배포된 기초 문해교육 교과서를 올해는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사용법, 식당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주문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한다.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수 학습자료도 신규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시도문해교육센터와 지자체가 연계해 문해교육기관 운영 관련 맞춤형 상담 및 교원 연수도 실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건강·금융 문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해교육 지원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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