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은 승진자 90명 등 2023년 상반기 인사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이다. 승진자 90명 중 여성은 2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승진이다.
한은은 이창용 총재 취임 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업무 전문성과 인적 구성 다양성을 중시한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임 신승철 경제통계국장과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은 각각 대표적인 경제통계 편제,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최창호 조사국 조사총괄팀장과 임광규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은 각각 1급, 2급 승진자로 발탁됐다.
한은은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각 국에 부를 일괄 설치해 국·부·팀제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11개 부를 신설했다. 예컨대 조사국 내 경제분석부, 금융안정국 내 금융안정기획부 등을 신설했다. 한은은 이같은 조직 체계를 통해 총재와 부총재 및 각 직책별 권한을 연쇄적으로 하부에 위임해 의사결정 신속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디지털화폐(CBDC) 추진 및 기술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내 전자금융부 명칭을 디지털화연구부로 변경하고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밖에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기획협력국에 기후대응협력반도 신설했다.
한은은 "향후 직원 전문성 강화와 성장 욕구 충족 등을 위한 전문가 경로 제도 도입, 성과평가제도 개편 등 경영 인사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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