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ESG 공시기준, 한국 기업 어려움 검토돼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2:35

최종수정 : 2023년01월28일 19:24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의무 공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25년부터 한국 기업에 적용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해 "글로벌 정합성을 갖추 돼, 우리 산업의 특성과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균형있 게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원·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 및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시장안정대책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한국 회계기준원에서 열린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현판식에서 "우리 산업의 특성과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균형 있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SB는 ESG 공시기준 관련 국내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회계기준원 소속 위원회다. 구체적인 역할은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 ESG 공시기준 관련 국제논의 대응 ▲국내 기업들의 ESG 공시 지원 ▲정부의 ESG 공시기준 제정 지원이다.

위원은 총 7인으로 구성된다. 상임은 2명으로 회계기준원 원장 및 상임위원이 겸임한다. 비상임은 5명으로 당연직 위원 3인(대한상공회의소·한국거래소·한국공인회계사회 소속 임원)과 추천위원 2인(백복현 서울대 교수, 조윤남 ESG연구소 대표)으로 구성된다.

앞서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두 가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해 구체안을 준비 중인 금융위는 국내 ESG 공시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일정부터 발표했다. 2025년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030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가 ESG 공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과 같은 주요 국가들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등을 위해 기업들의 ESG 공시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EU의 경우에는 EU 지역 내 기업뿐만 아니라, 역내에서 일정규모 이상 활동하는 해외 기업에 대해서도 ESG 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출 대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편입된 국내 중소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