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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탱크 투입하는 서방, 푸틴에 '확전불사'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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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독일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력 전차를 지원키로 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층 깊숙히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가진 뒤 미국 정부가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독일 정부도 "우크라이나 군대에 레오파드2 주력 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이번 결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우크라를 지원한다는 우리의 정책 노선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조율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서방이 최신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동부 전선 등에서 판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26 kckim100@newspim.com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지상 공격을 저지하고, 점령당한 동부 전선 등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기 위해 레오파드2 등 최신 공격용 탱크를 지원해줄 것을 서방에 간절하게 요청해왔다.

한때 우크라이나군에 밀렸던 러시아군은 최근 전열 재정비하고, 재반격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밀린 데 이어 솔레다르에서도 후퇴했다고 이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은 올 봄 혹은 그 이전에 대대적인 지상전을 펼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기를 되찾아오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방의 주력 전차 투입은 향후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지상전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맞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더구나 독일의 레오파드2나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나에 투입하고 있는 주력 전차 T-80 등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포스트(WP)도 서방의 주력 전차 투입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의 힘의 균형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서방의 주력 전차 투입 결정은 이같은 실질적인 군사력 증강 못지 않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심리전 효과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를 이끌었던 미국조차도 최근까지 공격용 주력 탱크 지원에는 난색을 보여왔다. 

서방이 공격용 탱크를 투입하면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서 핵 보유국인 러시아를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과도한 서방의 지원은 결국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를 견제해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3일 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이제는 서방과의 실제 전쟁이 되고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확대하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일고 경고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서방은 1년간 망설였던 공격용 주력 탱크 투입을 결정하며 사실상 '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핵 위협을 해온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에서의 확전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M1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번 결정은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치고, 동맹도 깨질 것이라고 여겼던 푸틴 대통령의 믿음을 거짓말로 만들어버렸다면서 "우리는 모두 완전히 단합돼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군대가 그들이 있던 러시아 땅으로 돌아간다면 이 전쟁은 오늘이라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은 향후 러시아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도, 러시아에 점령지를 대부분 양보해야 하는 굴욕적인 평화협상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니 크렘린궁은 이를 오판하지 말고 적절한 퇴로를 찾으라는 압박인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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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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