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獨 등 우크라에 주력 탱크 지원 합의 끝내 불발

기사입력 : 2023년01월21일 03:04

최종수정 : 2023년01월21일 07:08

美등 50개국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에서 회의
독일 레오파드2 탱크 지원 합의 실패...계속 논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수 지원을 약속했지만, 주력 탱크 지원 문제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방관은 이날 독일내 미 공군 람슈타인 기지에서 미국과 독일 등 50개국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를 주재했다. 

UDCG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지원 공조를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의 최대 현안은 독일의 레오파드2 등의 주력 전차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공세를 막아내고 향후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레오파드2 등 서방의 최신 탱크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해왔다. 

독일의 레오파드2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결정을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며 조속한 탱크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독일은 레오파드2를 전격 투입할 경우 러시아와의 확전이 불가피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고, 미국도 이날 주력 전차의 우크라이나 투입에는 난색을 표했다.  

회의를 마친 뒤 오스틴 국방장관은 참가국들 사이에서 레오파드2 공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이 레오파드2 탱크의 우크라이나 공급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독일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며 계속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레오파드2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참가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찬성과 반대 의견들이 신중히 검토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사회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독일은 레오파드2 지원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레오파드2 탱크 지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유럽의 15개국과 연합을 통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레오파드2 탱크 100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실제로 자국의 보유한 일부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했다. 영국도 자국내 주력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키로 한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측은 이날 회의가 단순히 전차 지원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군수 지원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