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강풍 안전조치 55건 출동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과 북부내륙권,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량기 동파 23건이 발생하는 등 한파에 따른 동파사고가 잇따랐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북권에서는 계량기 동파 2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24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주 13건, 안동 2건, 영주5건, 고령.봉화군과 포항시에서 각각 1건씩 23건이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는 안동시에서 1건 발생했다.
경북 포항남부소방서가 24일 오전 6시43분쯤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상가 앞 도로 배관동파 현장을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포항남부소방서]2023.01.25 nulcheon@newspim.com |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풍특보에 따른 소방당국의 안전조치 출동건수는 55건으로 나타났다.
안전 조치 유형별로는 간판9, 지붕8, 도로장애7, 옥상구조물6, 기타 25 등이다.
다행히 한파,강풍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쏟아진 울릉.독도에는 25일 오후 7시 기준 76.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6~27일까지 울릉.독도에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지난 23일 낮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울릉~포항 크루즈여객선은 25일 오후 11시50분 포항 영일만항 출항을 시작으로 운항이 재개된다.
또 풍랑특보에 따른 월파로 통제된 울릉 일주도로 '내수전~죽암구간'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
또 앞서 운행이 중단됐던 울릉 전 구간 버스노선도 이날 새벽부터 운행이 재게됐다.
울릉군은 제설인력 25명과 해수살수차 포함 제설차량 18대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가 24일 지역 내 홀몸노인 가구의 수도관 동파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2023.01.2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25일 오후 6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하고 취약계층 방문 등 안전관리와 상수도 시설, 농축산 분야 점검 등 동해 예방에 총력을 쏟았다.
또 단체 소통방(카톡)을 활용,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설·한파 상황관리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26일 북부내륙과 북동산지에 2~7cm, 남부권에 1cm 내외의 눈이 오고, 울릉도에는 26~27일 이틀간 5~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경북 군위, 김천, 상주, 안동, 의성, 청송,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포항, 경주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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