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번 설 연휴 '밥상 이슈'애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해 인사를 많이 주고 받지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난방비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npinfo22@newspim.com |
고 의원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난방비가) 지금 두세 배 올랐다고는 하지만 체감은 훨씬 더 높게 나오는 것 같다"며 "여야가 경쟁을 할 사안은 아닌 것 같고 당장에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주변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앵커는 "만나는 친인척들마다 가장 먼저 꺼내는 얘기가 이 난방비 얘기였다"며 "어떤 분들은 원룸인데 난방비가 15만 원이 나왔다. 또 30평 아파트인데 관리비가 40만 원, 50만 원이 나왔다 이런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였다"며 고 의원에게 대책을 물어봤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에너지 바우처' 정책을 언급하며 "주로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인데 이것을 예비비로 편성해 두텁게 해줄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며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저는 민주당 지자체장들이라도 나서서 지자체 차원에서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npinfo22@newspim.com |
중산층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실시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수당'을 언급했다. 고 의원은 "지금 물가가 많이 오르는 게 국제적인 모두의 고통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풀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며 "일본에서도 미쓰비시 자동차 같은 경우도 인플레이션 수당을 지급한 바가 있어 참고할 만한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민방위 훈련을 여성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학교 혹은 사내 어디에서든 방법이 없지 않은데 그것을 민방위로 풀어내는 것을 보면 결국은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한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며 "(전체) 동의 얻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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