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간밤 기술적 문제로 개장 후 일시 혼란을 초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거래 무효 대상 종목들을 공지했다.
24일(현지시각) NYSE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부 종목들의 개장 경매(opening auction)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경매와 관련한 문제로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 주식시장이 개장한 직후에 수십 개 종목이 거래 중단됐다.
거래 중단 시간은 9시 30분 직후부터 9시 50분까지 종목별로 상이하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9시 45분 전에 거래를 재개했다.
오전 9시 30분에 이뤄지는 개장 경매는 개별 주식의 개장가를 결정하는데 해당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서 혼란이 초래된 것이다.
NYSE는 여러 종목이 개장 직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거래 중단 조치인 'LULD(Limit Up Limit Down)'를 단행했다. 이는 한쪽으로 주가가 급등락할 경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 거래를 자동 정지하는 것이다.
NYSE는 이후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 무효 조치 대상이 되는 종목 251개를 담은 스프레드시트를 공개하면서, 개장 경매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 중 9시 30분 이후부터 LULD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전까지 공개된 가격 범위를 벗어나는 거래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종목별 LULD 업데이트 시간은 NYSE가 공지한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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