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BOJ 완화 '마침표' 기대에 투기세력들 엔화 첫 '순매수' 포지션

기사입력 : 2023년01월23일 13:09

최종수정 : 2023년01월23일 13:0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달 일본은행(BOJ)의 통화결정에 앞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초완화정책 종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데 베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인용, BOJ 정책회의 전날인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엔화 포지션은 2021년 6월 이후 첫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투기세력들의 엔화 포지션 변화 [사진=CFTC데이터/블룸버그재인용] 2023.01.23 kwonjiun@newspim.com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도 초완화 정책으로 버텨오던 BOJ가 이제는 통화 긴축으로 선회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이다.

지난달 20일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금리 변동 폭을 종전의 0.25%에서 0.5% 정도로 확대해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해 사실상 금리인상 조치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은 BOJ는 이달 18일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을 뒤엎고 완화 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예상 밖의 완화 정책 유지 결정에 최근 반등 중이던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와 엔화 가치는 반대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10월 달러 대비 30년래 최저치까지 밀렸던 엔화 가치는 이후 17% 넘게 오르던 중이었다.

하지만 호주 커먼웰스은행(CBA) 전략가들은 계속되는 인플레 압력에 조만간 BOJ가 초완화 통화정책을 종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도 압력을 받게(엔화 강세)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일본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1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127.22~131.58엔 사이를 오가던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3일 오전 129.40엔을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BOJ가 최소 3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중이나, 2월 중 지금보다 덜 도비시(완화선호)한 인물이 신임 BOJ 총재로 임명될 경우 엔화는 새롭게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