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40%) 내린 424.1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8.21포인트(0.42%) 하락한 1만3884.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2.86포인트(0.35%) 빠진 6450.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31포인트(0.13%) 오른 7370.62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정책 조정 발표와 2023년 금리 전망을 평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의 이자 변동 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변동폭 확대는 지난해 3월 0.2%에서 0.25%로 수정한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긴축 전망 여파가 이어졌다.
한편 12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는 7개월 최고치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1월 마이너스 23.9에서 12월 마이너스 22.2로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해서 완만해지고 가파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가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는 4억 유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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